부안군청BUAN-GUN

지난 주 목요일부터 2박 3일  동안 전북 지역을 답사한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 답사반 학생입니다.

정읍, 고창, 부안, 김제를 거치며 한 달 후의 학교 봄 답사를 위해 사전답사를 하였는데요

답사 마지막 날, 우신 마을을 들렀다가 마을 어른들께 뜻하지 않은 호의를 받게 되어

고마움에 글을 올립니다.

점심 무렵 우신마을에 위치한 반계 유형원 유허지와 우동리당산을 찾았는데요

버스에서 내려 마을 안으로 걸어가면서부터 저희를 본 마을 분들이 친절하게 목적지를 알려주셨습니다.

게다가 마침 그 날이 마을 광고 촬영 날이어서

마을 어르신들과 같이 나물캐기를 하며 촬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에서만 자라서 호미를 어떻게 쥐고, 나물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랐던 저희에게

신기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촬영이 끝나고 마을회관에 들어가 맛있는 점심도 먹고

이장님과 전 위원장 어르신의 우신녹색농촌체험마을에 대해서도 자세히 듣고

이번 휴가 때 부모님과 같이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동시에 마을의 발전을 위한 마을 어르신들의 노력과 열정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을에 머문 시간은 몇 시간 채 되지 않았지만 짧은 시간이나마 푸근하고 훈훈한 시골 인심을

흠뻑 느낄 수 있었고 역사유적도 답사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우신마을 어르신들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