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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마을을 칭찬합니다!

  • 작성자 : 이정훈
  • 작성일 : 2020.07.13
  • 조회수 : 264
2020711,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의 석동마을을 방문하였습니다. 동아리 펀설의 첫 프로젝트의 최종 단계인 태양광 전등의 기부 및 설치를 진행하고, 봉사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마을 주민 분들게 도움을 드리기 위함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예상치 못한 전개가 펼쳐졌습니다. 석동마을의 대표이신 양종천 이장님, 부안인터넷신문의 조봉오 대표님을 비롯하여 마을 주민 분들께서 저희를 기다리고 계셨고, 도착과 동시에 따뜻한 미소로 저희를 맞이하여 주셨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저희가 석동마을에 도움을 드리고 가는 것이 아니라, 도움만 받고 돌아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였습니다.
태양광 전등 설치 및 행사가 종료된 후,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경로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경로당에서도 수많은 마을 주민 분들께서 너무 반가운 얼굴로 저희를 반겨주셨습니다. 또한, 명절이나 잔치상에서나 볼 수 있을 정도의 너무 맛있는 식사를 대접해주셨습니다. 또한, 양종천 이장님께서는 봉사활동보다도 부안군에 대해서 꼭 소개하고 많이 알리고 싶다는 점을 강조하시며, 저희 팀원 모두가 부안군 투어를 경험할 수 있게 지원하여 주셨습니다.
첫 번째 코스는 심고정이었습니다. 솔직히 부안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은 물론, 국궁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타 지역에도 있다는 점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도 역시 관계자분들께서 저희를 환영해주셨고, 먼저 국궁을 쏘며 과녁을 명중시키는 시범을 보여주셨습니다. 또한, 저희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장비를 제공하여 주시고, 활을 사용하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설명하여 주셨습니다. 덕분에 저희는 60발 가량의 화살을 쏘며, 너무 재밌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변산반도국립공원이었습니다. 변산반도에 대해서는 예전에 부모님께서 가보신 적이 있다고 해서 들어본 적은 있었지만, 제가 직접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저희는 직소폭포를 최종 목적지로 정하고 출발하였습니다. 가는 곳마다 각기 다른 테마의 길이 너무 멋지게 조성되어 있었고, 풀내음과 시원한 바람 덕분에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최종 목적지인 직소폭포 또한, 멀리서 바라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세 번째 코스는 드디어 바다! 모항해수욕장과 솔섬이었습니다. 평소 제주도를 좋아하여 제주도에 매년 2회씩은 방문하는데, 산에서 바로 바다로 이어지는 형태와 도로가 제주도와 너무 닮았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좋았습니다. 특히, 제가 생각했던, 그리고 가봤던 서해의 바다는 해수욕장임에도 불구하고 모래사장보다 대부분 뻘이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솔섬의 해변은 너무 고운 모래와 이쁜 자갈밭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느낌이 정말 새로웠습니다. 물의 온도도 너무 차지 않고 물장구를 치기에 적당한 온도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코스는 이번 투어의 하이라이트인 새만금방조제였습니다. 사실 한 달 전에, 군산여행을 통해 새만금방조제를 방문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부안의 새만금방조제를 방문하자마자, 군산을 방문했던 저의 선택을 후회하였습니다. 공단의 건물들 때문에 제대로 즐길 수 없었던 멋진 뷰를 이곳에서는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도로 아래로 넓게 펼쳐진 잔디밭과 공원이 정말 멋졌고, 바다를 바라보는 순간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마지막이 아니었습니다. 집에 돌아가기 전, 저녁식사 때에는 백숙을 비롯하여 정성스럽게 고명까지 올라가 있는 닭죽을 대접하여 주셨습니다. 이 더운 날에 저희를 위해서 닭을 삶으셨을 마을 어르신 분들을 생각하니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게다가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이 너무 아쉽다며 오디로 담근 와인과 가래떡까지 챙겨주셨습니다. 도움을 드리러 왔으나, 도움만 받고 가는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함과 동시에 죄송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2시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제 삶에서 가장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하루였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받기만 해서 죄송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중에 다시 방문하여 그때에는 이 은혜와 감동을 꼭 갚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양종천 이장님과 석동마을 주민 분들, 부안인터넷신문의 조봉오 대표님을 비롯하여 부안군 전체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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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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