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과 동의보감
조선시대 최고의 명의 허준(1539 ~ 1615년)
허준은 평생 중국과 우리나라의 의학을 깊이 연구하여 동양의학의 보배라 일컫는 명저 ‘동의보감(東醫寶鑑)'을 완성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의학발전에 크게 기여한 최고의 명의이다. 허준은 1574년(선조 7년) 의과에 급제해 내의원(內醫院)에 근무하다가 이듬해 내의(內醫)가 되어 임진왜란때 어의(御醫)로서 왕을 호종, 1604년 호성공신(扈聖功臣)이 되었고, 1606년에 양평군(陽平君)에 봉해졌다. 1610년(광해군 2년) 16년의 연구 끝에 의학지식을 총망라한 25권의 방대한 저서'동의보감'을 완성하였는데, '동의보감'은 민족의학의 집대성으로 조선 한방의학의 발전은 물론 중국과 일본의 의학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본초강목
'본초강목'은 중국 명나라의 의사 이시진(1518년~1593년)이 지은 본초 곧 한방의 약재-약학에 관한 책이다. 대대로 의사였던 집안에서 태어난 이시진은 전국을 여행하면서 그 지방의 독자적 단방, 즉 민간요법을 조사하였다.
'본초강목'의 저술을 시작한 것은 35세 때라고 하며, 26년 만에 완성하였다. 내용은 전 52권, 수록된 약재는 1,903종에 이르는 방대한 책이다. 특히 이 책에는 뽕잎, 오디, 번데기, 누에나방 등 양잠과 관련된 18가지 산물에 대해 무려 177여 군데 그 효과가 기록되어 있다.
인류의 꿈은 '건강하고 오래 사는 삶'
우리나라 대표적인 의서인 ‘동의보감'에 기록된 잠상산물(뽕잎, 번데기, 누에똥 등)의 효능에 관한 연구는 사라져 가는 잠사산업을 첨단 바이오 공장으로 탈바꿈시킨 계기가 되었으며, 이로 인해 잠사업이 지니고 있는 미래의 새로운 가치를 재발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