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청자박물관 2022년 기획전시 안내문

부안청자박물관에서는 2022년 기획전시로 ‘개성 만월대 열두 해의 발굴전, 부안’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남북한이 12년간 공동으로 발굴 조사한 유일한 문화유적인 ‘고려 궁성 개성 만월대’에 관한 것으로 2007년~2018년까지 12년 동안 8차례에 걸쳐 발굴한 성과와 의미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고려의 왕이 살았던 궁궐 만월대에서 출토된 화려한 비색 상감청자, 금속활자, 와전(瓦塼), 질그릇 등 유물과 궁궐 내 ‘회경전會慶殿’, ‘경령전景靈殿’ 등 건물터에 대한 영상자료, 3D복원영상, 원형과 동일하게 만든 3D 복제품 등 디지털 기술로 재현하여 전시함으로써 고려 궁궐 건축물의 일면과 유물을 생생하게 살펴보고,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기회도 제공합니다.

특히 개성 만월대에서 출토된 왕과 왕비를 상징하는 용․봉황무늬가 새겨진 다양한 형태의 청자와 함께 국화․모란․구름․학과 같은 화려한 무늬가 상감으로 새겨진 뚜껑과 찻잔, 꽃모양 잔과 잔받침, 향로, 의자, 기와 등의 고려청자와 부안지역 청자가마터에서 발굴된 유물을 비교해 보면 보기 드문 최고급 청자가 공통적으로 확인되고 있어 왕실에서 사용한 고려청자가 부안지역에서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개성 만월대 공동 발굴조사를 통해 남북을 잇고,

우리 민족 미래의 역사를 이어나가듯이,

고려청자 최고 소비지 개성 만월대와

고려청자 대표 생산지 부안 유천리를 잇는

푸른빛 위대한 문화유산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전시개요

* 전 시 명 : 부안청자박물관 2022년 기획전시

‘개성 만월대 열두 해의 발굴전, 부안’

* 주관‧주최/후원 : 부안군‧남북역사학자협의회/통일부‧문화재청

* 전시장소 : 부안청자박물관 기획전시실

* 전시기간 : 2022. 4. 22.(금) ~ 7. 17.(일)

자세한 사항은 붙임자료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