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열린군수실

전북특별자치도 인공암벽장을 이용중인 부안의 군민이자 청년 유훈영입니다.

먼저 이용시간이 변경된 이후에, 많은 친구, 동료, 군민들의 이용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빠른 반영과 의견을 고려해주셔서 담당 주무관님과, 담당부서에 감사드립니다.

그 덕분에 변산클라이밍클럽(BCC)란 동호회가 탄생되었고, 현재 16명의 동호인이 가입되어 함께 클라이밍을 즐기고 있습니다! 기존 운영시간으로 운영이 되었다면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인공암벽장을 이용하며 건강과 다이어트, 동호인 간 친목을 다지는 등 삶의 큰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인공암벽장 홍보를 위해 자체적인 의류나 스티커 등도 제작하였고, 최근에는 파티도 개최하여 떡과 다과를 준비해, 동호인들과  이용객, 단순 체험객과도 나누었습니다. 그 동안의 기억을 되짚어 보면 부안에서 군생활 하고 있는 군인들과 학생들, 주변 주민과 서울이나 인접 도시에서 방문한 다양한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안전관리를 해 주시는 젊은선생님의 노력덕분에 청결하고 안전하게 시설관리가 되고 있고,  또 친절한 안내에 처음 체험하시는 분들도 쉽게 클라이밍을 접하고 입문하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답니다.

그리고 이제 많은 동호인분들과 체험객들의 요구로, 강습에 대한 요구가 일고 있습니다.
동호인들은 다음단계, 리드클라이밍과 스피드클라이밍에 대한 좀 더 깊이 있는 교육을 받기를 원하고, 체험객들은 안전사항과 입문에 따른 기초교육 강습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건의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젊은 선생님께서는, 시설을 이용하고 있으면 늘 곁에서 함께 하시며 안전관리와 기초교육을 알려주려고 하십니다. 하지만 다른 선생님께서 부재하시거나 이용객이 많을 때면 안전관리에도 여력이 부족해 보입니다. 저희 동호회에서는 사고사례를 많이 공유하고 교육받았기에 특히 어린친구들이 이용할 때 그 역할을 대신할 때도 있습니다만, 이용객들 때문에 젊은 선생님께서는 식사시간도 보장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빈틈없는 안전관리와 군민의 만족을 위해서는 초급 체험반과 중급 이용객들을 위한 강습이 운영되면 이 불안이 다소간 해소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마 곁에서 오래 이용한 제가 보기에는 단순히 강습을 여는게 아니라 운영 상의 많은 개선과 조율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만,  입문자는 정확한 안전수칙과 기술들을 교육받고 동호인은 짬짬히 팁을 받는게 아니라 집중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면 안전사고와 이용에 만족이 더할 것 같습니다. 불과 몇 개월 전과 달리,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심이구요.

인공암벽장 운영에 철저한 기준과 시스템적인 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젊은 선생님께서 늘 애써주시는 모습을 보며 조금 더 지원과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누구에게나 상식적이고 열린 암벽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위대한 산악인 고미영 선생님의 고향으로써,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산들바다와 오른쪽으로 고개 돌리면, 지는 노을을 보며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전국에 부안이 유일합니다. 인공암벽장에 애정을 갖고 살다시피 하는 동호인들의 마음을 생각해주셔서 행정에서 잘 결단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