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동진면 지비마을, 나누미근농장학금 100만원 기탁

전북도 귀농귀촌박람회 우수마을 시상금 의미 더해

부안군 동진면 지비마을 주민들이 나누미근농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장학재단 측은 귀농귀촌인 7세대를 포함한 지비마을 주민들이 23일 동진면 선도농가인 양천씨 농장에서 진행된 동진면 생생현장회의에서 나누미근농장학재단 김종규 이사장에게 나누미근농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기탁한 장학금은 지난 13일 서울특별시 양재동에서 열린 2015 전북도 귀농귀촌박람회에서 지비마을이 귀농귀촌 우수마을로 선정돼 받은 시상금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비마을 양상현(63) 이장은 “귀농귀촌인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농촌환경 조성도 중요하지만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를 위해 시상금을 귀농인들과 함께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누미근농장학재단 김종규 이사장은 “부안군의 인구가 점차 고령화와 감소되고 있는 현실에서 지비마을의 귀농귀촌 성공사례는 농어촌의 대안”이라며 “기탁한 장학금은 교육환경을 개선하는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