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새만금 간척지에서 차로 5분 거리, 바닷가를 지척에 두고 출발한 부안댐은 가는길이 절경이었다.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했을때는 서해안의 절경을 보게되었다면 부안댐으로 가는길은 내변산의 비밀을 보는 듯 했다. 부안댐을 가는 길에 보면 경치가 좋아서 여기가 부안댐 공원인가 하고 차를 멈추게 되는곳이 있다. 이곳은 내변산 깊숙이 직소폭포 부근에서 발원한 직소천이 부안댐을 거쳐 새만금으로 흘러가는데 새만금과 부안댐 사이에 만들어진 직소천공원이다.
직소천공원은 부안댐에서 내려온 물을 가둬 둔 저수지로 아름다운 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맑은 물이 있는 공원으로 부안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직소천공원에는 화장실과 여유있는 주차공간이 있어 새만금방조제에서 부안댐에 이르는 드라이브 코스 중 숨겨진 명소이다. 호수 건너에는 벼락폭포가 있는데 평소에는 볼 수 없고 비가와서 부안댐의 수량이 풍부해지면 벼락처럼 생겼다 사라진다고 해서 벼락폭포이다. 운이 좋다면 폭포도 볼 수 있다.
직소천공원을 따라 1Km쯤 올라가면 부안댐 물문화관에 도착한다. 공원에는 물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물문화관, 야생화쉼터, 부안댐 관리사무소, 문학동산, 물분수가 있는 야외무대가 있다. 부안댐 공원이 숨겨진 여름 여행지로 불리는데는 물놀이를 할 수 있어서이다. 부안댐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은 어린아이들이 물놀이 하기에 좋고 나무 그늘 아래 그늘막에서는 가족들이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공원에는 편의점과 화장실이 마련되어있다.
부안댐 물문화관
부안댐 물문화관은 내방객들에게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문화공간을 만들자는 목적으로 설계되었다.
물문화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3개의 전시실 및 영상실을 갖추고 있으며 제1전시실의 주제는 물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제공과 생명의 물을 주제로 한 전시관이다. 물로 인해 만들어진 부안의 신비로운 자연물과 수중, 수변 생태계를 보여준다. 제2전시실은 생명의 부안댐이 주제이고, 수몰 전 마을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고, 물의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해서 자연과 생물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제3전시실은 부안의 삶과 문화를 그 주제로 하고 있다. 물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제작된 영상을 보며 관람객들은 물의 소중함과 신비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을 갖도록 전시관이 구성되어 있다.
부안댐은 차량 통제로 댐까지 차가 올라갈 수 없고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에 걸어 올라가야 한다. 공원 안쪽으로 난 길을 걸어 오르다 보면 부안호의 절경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