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 2025-04-19 16:06:39
석정문학관 방문 후 담당자분께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저는 익산시민입니다. 석정문학관에서 제게 호의를 베푸신
정미숙 문화해설가님, 한수연 기획경영팀 매니저님 두 분께
감사인사와 칭찬의 글을 남기려고 합니다.
신석정 시인에 대해 글을 쓰고자 오전 11시쯤 석정문학관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문학관 주차장에서 보니 현관 입구에 특별전에 대한 안내 배너가 있었습니다.날짜를 보니 제가 방문한 날 하루 전에 특별전이 마감되어서 몹시 아쉬운 마음으로 문학관 유리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문학관 안내데스크 앞에 서 계시던 직원 두 분(정미숙 문화해설가님, 한수연 기획경영팀 매니저님)이 목련처럼 환한 미소로 인사를 건네주셨어요.
특별전에 대한 아쉬움을 담아 인사를 건넸더니 마침 전시작품을 출품하신 화가님께서 작품을 수거하시러 오셨다는 소식을 알려주시면서 굉장한 행운이라고 함께 기뻐하셨어요. 화가님께서 전시실에 계시니 먼저 전시회를 관람한 후에 석정문학관 안내를 받는게 좋겠다고 제안해주셨어요.덕분에 화가님께 직접 작품에 대한 설명을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었어요.
작품 감상 시간이 꽤 소요되어 전시실을 나왔을 때는 점심 시간이 다 되었답니다. 저를 기다리시던 문화해설가님께서 제게 점심 식사에 대해 물으셨어요. 따로 식사 계획이 없다고 말씀드리니 점심식사를 함께 하자는 권유를 하셨어요. 사양했더니 식사를 미루시고 문학관 안내를 바로 이어서 진행하시겠다는 것을 제가 만류했어요. 저는 먼저 고택을 방문하여 시간을 보내고 1시에 다시 만나는게 어떨지 제안 했고 우리는 다시 1시에 다시 만나기로 했어요.
고택과 정원의 시비를 감상하던 중 식사를 마치신 두 분께서 아직 점심시간이 종료되지 않았음에도 직접 고택 마당으로 오셔서 안내를 해주셨어요. 10여분 남짓한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원에 흐드러진 박태기 꽃을 함께 따 먹어보고 작년에 예쁘게 핑었었다는 백합을 찾아보기도 하는 아름다운 시간을 오래 간직할 선물처럼 마련해주셨어요.
다시 문학관으로 이동하여 식사를 거른 저를 배려하여 계단 옆 휴게공간으로 이끄시고 따끈한 차와 개인간식까지 꺼내주셨어요. 한낱 관람객에 지나지 않는 제게 이런 친절과 호의를 베푸시다니 가슴 따스한 감동이었어요.본격적인 신석정 시인에 대한 안내를 한 시간 가까이 받았답니다. 성우같은 목소리로 해설 중간에 직접 시 낭송을 해주시고 전시내용이 아닌 에피소드들도 들려주셨어요. 질문에 대한 심도있는 답변은 해박한 지식을 지니신 분이라는걸 단번에 알 수 있었어요. 제가 만난 문화해설가 중 탑티어이며 아우라가 느껴질 정도였어요.그 동안 문학관을 두루 다녀보았지만 이렇게 친절하신 분들은 만나뵌 적이 없었거든요.
부안에 대한 볼거리를 연이어 소개하셨는데 공감이 잘 되고 이야기가 잘 통했어요. 제가 다음 방문으로 내소사 전나무 숲을 언급하자 문화해설가님께서 마침 그 곳 일정이 곧 있을 예정이라고 하셨어요.문화해설가님의 소개를 들으며 내소사 전나무숲을 거닐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은 산책길이 될거라는 기대에 일정표에 날짜를 저장해 놓았답니다.
신석정 시인의 시 '나의 꿈을 엿보시겠습니까?'의 싯구가 적힌 책갈피를 선물로 건네주셨어요.타 지역 거주자가 부안군의 행사 일정에 대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질문을 드리니 한수연 매니저님께서 누리집이나 카카오톡채널 추가를 하면 상세히 알 수 있다는 정보를 추가안내 해주셨어요. 곧 다가올 부안마실축제에 대한 안내도 덧붙이셨고요.
저는 집으로 향하는 내내 석정문학관에서 받은 감동에 겨웠어요. 한 달음에 달려와서 바로 감사와 칭찬글을 올립니다. 오늘의 감동은 오래도록 바래지 않을 아름다운 시간으로 제 마음에 저장될 거예요.부안군에, 아니 우리 전북특별자치도에 이런 귀한 분들이 계시다는 것은 큰 자산이고 자부심입니다.


[답변]석정문학관 방문 후 담당자분께 감사드립니다.
상세정보
작성자 |
관광과 |
작성일 |
2025-04-21 |
안녕하세요. 부안군 관광과입니다.
부안군을 찾아주시고 석정문학관에서의 따뜻한 시간을 공유해주셔서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성스럽게 남겨주신 글을 통해 석정문학관 정미숙 문화해설가님과 한수연 기획경영팀 매니저님의 진심 어린 안내와 배려가 방문자 한 분의 하루를 얼마나 따뜻하게 만들었는지 저희도 함께 감동받았습니다.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믿으며,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부안군은 따뜻하고 품격 있는 문화관광 서비스로 다시 찾아오고 싶은 고장, 머물고 싶은 부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귀한 칭찬과 관심에 깊이 감사드리며, 곧 개최될 부안마실축제에서도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나실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