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유유히 고즈넉함을 간직하고 있는 사찰,
부처님의 끝없는 은혜와 지혜를 느끼는 곳 천년고찰 능가산 개암사 그곳을 거닐다.
개암고적
개암사는 변산의 상징인 울금바위 아래에 자리한 천년고찰로 깊은 역사와 찬란했던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그 옛날 백제 유민들이 백제의 부흥운동을 전개한 본거지이기도 하며, 울금바위의 위용과 주류성의 자취는 그윽한 역사의 향기를 풍기고 있다.
부안 개암사는 커다란 울금바위 아래 자리잡은 아늑한 사찰이다. 개암사의 대웅보전이 울금바위를 정면으로 등지고 있어, 마치 울금바위가 대웅보전의 병풍처럼 느껴진다. 개암사는 백제 무왕 35년(634년)에 창건된 사찰로, 가까이에 있는 내소사와 비슷한 시기에 창건되었다. 한때는 내소사보다 사세가 더 컸었다고 하는데 쇄락과 중창을 거듭해 지금은 내소사보다는 작은 절이다. 그러나 아늑한 분위기가 살아있고, 사람들이 붐비는 내소사에 비해 훨씬 한적한 사찰이어서 조용히 사찰을 찾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곳이다.
이 개암사는 거대한 일주문을 지나 사찰 앞마당까지 이어지는 길이 아름답다. 일주문을 지나면 큰 상록수들이 도로를 호위하듯 늘어서 있는 풍광이 멋지고, 마당으로 이어지는 소로길은 아늑한 느낌을 주는 예쁜 길이다.
암자소개
17세기의 대표적인 불전 개암사는 백제말 통일신라 초기에 창건되었다고 전하는 유서 깊은 절이나 현재는 1636년(인조14년)에 중건(重建)된 대웅보전을 중심으로 관음전, 응진전, 지장전 등을 갖추고 있는 소규모 사찰이다. 대웅보전은 장대석 기단 위에 다듬지 않은 주춧돌을 놓고 세운 건물로 평면이 정면 3칸(11.85m), 측면 3칸(7.8m)이며 내부에는 2개의 고주(高柱)를 측면 기둥 열보다 훨씬 뒤로 물려 세워 예불(禮佛)을 위한 면적을 넓게 확보하고 있다. 건물 앞뒷면에는 모두 분합문을 설치하고, 좌우 측면에는 맨 앞쪽 칸에만 외짝문을 달아 출입 하도록 하였다.
뛰어난 조각술로 이름 높은 건물 내부에는 가운데에 불단(佛壇), 좌우 칸에 신중단(神衆壇)과 영단(靈壇)을 설치하였으며 불단 위에 3존 불을 모시고 후불벽에는 후불탱화를 걸어 놓았으며 그 위는 아자형(亞字形) 천개로 장엄하였다. 천정은 층급형 우물천정으로 각 층급벽에는 나한도를 그리고, 정면 가운데칸 공간포 및 귀포의 윗부분과 충량 머리에는 모두 9마리의 용을 배치하여 내부공간을 극적으로 장엄하고 있다. 17세기의 대표적인 불전(佛殿)이며, 뛰어난 조각술로 이름 높은 건물이다.
#산사유거(山寺幽居). 개암사 템플스테이
원효스님께서 개암사에서 꽃피우셨던 화쟁사상을 널리 전하기 위해 템플 스테이를 열었습니다.
지금 우리시대에 필요한 소통과 나눔, 휴식과 치유가 있는 개암사 템플스테이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