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 형태를 보이는 위도는 부안에서 서쪽으로 약 13 km 떨어진 서해에 위치하고 있다. 위도의 벌금리 퇴적암은 호수로 유입되는 다량의 화산쇄설물에 의해 호수 바닥과 가까운 곳에 물의 흐름에 의해 형성된 다양한 퇴적구조를 관찰할 수 있다. 여기서는 저층류에 의해 형성된 내부 침식면, 정점이층리, 역점이층리, 괴상구조, 층상구조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소리 마을에서는 안산암과 유문암질 응회암의 경계부, 그리고 응회암과 중성암맥의 관입 경계를 관찰할 수 있다. 이 경계부는 응회암을 형성한 화산쇄설물이 퇴적된 이후에도 뜨거운 열에 의해 경사면을 따라 흐르면서 선형으로 배열되는 유동구조가 발달한 유변성·화산력 응회암이 잘 발달되어있다.
이외에도 응회암이 냉각되는 과정에서 형성된 주상절리와 약 8천 5백만 년 전 호수 환경에서 퇴적된 육식공룡의 알 화석을 관찰할 수 있어 풍부한 지질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