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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들, 그리고 햇살이 푸른 누에특구 부안에서 자라는 누에이야기

신의잠신루조

신의잠신루조

'루조'는 신농의 딸이자 중국인의 시조 황제 헌원의 부인인 서능씨(西陵氏)로 오늘날 누에의 신(神)인 잠신(蠶神)으로 모셔지고 있다. 신농이 나라를 세운 태산이 있는 산동성 곡부에서 루조가 누에를 치고, 양잠을 가르쳤다고 전하고 있으며, 산동성 대문구(大汶口)에서 물렛가락 등의 유물이 출토되어 전하는 말을 뒷받침하고 있다.

실제로 신농 때에 이미 누에를 길러 비단을 만드는 잠업이 나라의 기간산업으로 발전되어 있었으며, 산동성 곡부는 중국 최대의 양잠산지였던 곳이다. 이때부터 동서를 잇는 비단길인 실크로드가 열리기 시작했다고 전한다.

누에와 관련해서 전해오는 이야기

- 잠신에게 제사 지낼 때 향과 음식과 떡을 갖추고 누에 칠 여인을 시켜 제사를 지내되, 술을 쓰지 않고 차를 사용한다.(四時纂要, 누에치기조)
- 누에 다루기를 갓난아이와 아침을 거른 시어머니 다루듯 신경을 써야 고운 색과 질이 좋은 실을 빼낼 수 있다.
- 누에는 예민하여 방아 찧는 소리도 싫어해서, 누에를 치는 집은 상을 당해도 곡소리를 생략하였다.
- 누에는 냄새에도 민감하여 생리 기간 중의 여인은 잠실 출입을 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