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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들, 그리고 햇살이 푸른 누에특구 부안에서 자라는 누에이야기

누에기르는과정

누에의 알과 먹이 구하기

일반적으로 누에를 기르는 농가를 통해 누에알과 먹이를 얻게 된다. 하지만 최근 누에기르기 키트와 같은 누에알, 먹이, 샬레, 사육상자, 누에침대와 같은 것이 갖춰져 있는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면 매우 편리하다.

누에 집 만들기

누에 집을 만들 때 판매되는 누에 기르기 키트를 이용하는 것도 편한 방법이지만 직접 누에 집을 만들 수도 있다.
적당한 크기의 상자나 마분지를 이용하여 누에 집을 만들 수 있는데, 먼저 알에서 깬 누에를 담을 수 있는 상자를 만들고 안쪽에 누에의 먹이인 뽕잎과 누에가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분지를 이용해 만들어 상자 안쪽에 설치한다. 또 상자의 뚜껑은 3령 애벌레까지만 덮어주고 그 이후에는 뚜껑을 덮지 않는다.

누에 부화시키기

누에가 알에서 부화하는 최적 환경은 온도는 25~29℃정도, 습도는 90% 정도다.
이정도 환경에서 샬레에 알을 넣고 관찰하면 보통 12일에서 빠르면 4일에서 5일내에 부화합니다. 대개 누에는 새벽이나 아침에 부화하며 바로 먹이를 먹기 때문에 뽕잎을 잘게 썰어 준비해두고 부화가 확인되면 바로 뽕잎을 누에 위에 덮어 준다. 그리고 누에가 어느정도 크면 누에 집으로 옮겨 준다.

누에고치 번데기
누에 먹이주기

누에는 오직 뽕잎이나 뽕잎으로 만든 누에 사료만을 먹는다. 누에는 항상 신선한 먹이만을 먹기 때문에 항상 먹이가 시들거나 마르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한다. 누에의 먹이는 공기가 닿지 않도록 포장하여 냉장고에 보관한다.
누에는 2시간마다 한번씩 먹이를 먹는데, 5분에서 10분 정도 먹이를 먹고 2시간동안 자는 과정을 반복한다. 누에가 잠에서 깨었을 때 먹을 수 있는 신선한 먹이가 옆에 있어야 하며, 그렇지 못한 경우 누에는 굶어 죽기도 한다.
누에가 허물을 벗고 성장할수록 먹는 양이 많아지며, 누에가 배가 부른 경우 머리와 가슴을 들어 올린 상태에서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누에가 먹이를 먹은 만큼 배설물을 배출하는데 배설물들을 자주 치워서 사육 상자안을 신선하게 유지해야 한다.
또한 누에가 커질수록 호흡량이 많아지고 배설물 많아져 사육 상자안에 습도가 높아지는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이때는 사육 상자에 구멍을 뚫어준다.

누에의 성장

처음 알에서 깨어난 누에는 검은 색의 크기는 2mm정도이지만 하루가 지나면 몸의 크기가 거의 2배로 자라면서 색깔이 하얗게 변한다. 알에서 부호하고 먹이를 먹고 자란 뒤에 첫잠을 자고 허물을 벗는데 이때까지 3일에서 5일정도가 걸린다. 이후 누에는 싱싱한 먹이와 깨끗한 공기만 있으며, 하루에 거의 2배씩 쑥쑥 자란다.
알에서 깨어난 지 25일 뒤에는 처음 부화했을 때와 비교하여 몸무게가 거의 만 배 정도 성자하고 몸길이도 7~8cm정도가 된다.

고치짓기

누에가 잠을 4번자고 허물을 4번 벗고 나면 5령 누에라고 하는데 이때 누에는 고치를 짓는다. 따라서 5령누에가 7~8cm정도로 자라면 사육상자의 2/3정도에 나뭇가리를 몇 개 넣고 뚜껑을 열어 놓는다. 다 자란 누에는 더 이상 먹이를 먹지 않고, 이리 저리 돌아다니며 실을 풀다가 자리를 잡으면 고치를 짓기 시작한다. 고치를 짓기 위해 비단실을 뽑아 내는대 처음 고치를 만들기 시작한 날은 고치의 바깥 형태를 만들고, 2일째에는 안쪽으로 고치를 두껍게 해 누에의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면, 하루 더 비단실을 뽑아 고치를 단단하게 만든다.

비단실감기

누에고치로부터 비단실을 뽑아낼 수 있는데, 먼저 고치를 짓기 시작한지 9일정도 지난 고치를 하나 떼어내어 준비한다. 그리고 냄비에 물을 적당히 붓고 끓인 후 물이 끓으면 불을 끄고 고치를 넣는다. 나무젓가락으로 고치를 1분쯤 눌렀다 놓았다 하면 실이 딸려 나오기 시작하는데 고치 내부로 물이 들어가게 되면 비단실은 뜨거운 물에 부드러워져서 1가닥으로 풀어지게 되는데 이것을 미리 준비한 나무젓가락이나 종이에 감으면 비단실을 얻을 수 있다.

누에기르는과정3 누에기르는과정2 누에기르는과정1
누에나방

고치를 짓기 시작한 지, 14-17일이 되면, 누에나방은 고치를 침으로 녹인 다음 고치를 뚫고 나온다. 고치를 빠져 나온 누에나방은 날개를 펴고, 날개가 마르기를 기다린다.
암컷이 고치에서 빠져 나오면 배 끝에서 노란 향기샘이 빠져나와 수컷을 부르게 되고 이 향기샘의 냄새를 맡은 수컷들이 나와서 짝짓기를 하게 되고, 짝짓기를 마친 암컷들은 곧 여기저기에 알을 낳게 됩니다. 그리고 알을 낳고 난 나방들은 아무것도 먹지 않고 10일 정도 살다가 죽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