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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들, 그리고 햇살이 푸른 누에특구 부안에서 자라는 누에이야기

양잠산업의 추이

양잠산업

그동안 실크산업으로 대변되어왔던 양잠산업은 우리나라의 수출 증대를 도모했던 주요산업이었다.

그러나 점차 저렴한 원료와 인건비에 의하여 중국의 시장에 밀리면서 1980년대를 기점으로 양잠산업이 사양 산업으로 전환되었다. 현재에는 누에고치를 중심으로 전통산업을 꾸준히 이어왔던 양잠업계가 이러한 상황을 타계하고자 누에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하여 대체물의 생산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입는 양잠’에서 ‘먹는 양잠’으로의 구호를 내세우며 웰빙시대에 맞는 새로운 전략을 세우고 있는 업계는 양잠산업을 고기능성 식품, 대체의약품, 농약, 살균, 탈취제 개발 및 실크 섬유에서 더 확대된 섬유 및 가공기술 개발을 도모하면서 체험학습과 더불어 관광 상품으로까지 연계되도록 사업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누에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미래의 대체 생산물화 - 입는양잠(누에고치 중심의 전통산업), 먹는양잠(고개능성 식품, 대체의약품, 농약·살균·탈취제), 체험학습 및 관광상품, 고급 섬유 등 다양한 가공, 생산품 개발 및 생산

기능성 양잠산업

시대적 변천에 따라 쇠퇴의 길을 걷고 있는 양잠산업이 시대의 흐름에 휘말리기보다는 변신을 통한 도약을 시도함으로써 5천년을 이어온 실크양잠산업에서 현대의 트랜드에 맞는 기능성 양잠산업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웰빙 식품
뽕나무의 열매 오디

‘하늘의 벌레’로 불리는 누에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뽕나무 그리고 뽕나무의 열매 오디, 그리고 누에고치를 활용한 누에동충하초 등이 좀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21세기의 웰빙바람을 타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웰빙이란 현대 산업사회의 병폐를 인식하고, 육체적·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서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고자 새로운 삶의 문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1980년대 중반부터 불기 시작하였다. 이렇듯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바람이 기능성 양잠식품의 개발과 접목되면서 양잠산업이 다시 부흥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기능성 양잠식품에 대한 관심은 1995년에 혈당강하제의 효능이 있는 건조누에가루가 상품화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그 이후로 기능적 효과가 있는 다양한 식품들이 개발되고 있는데 누에의 수컷으로 만드는 천연강정제 누에그라, 항암 및 면역기능을 향상시켜주는 누에동충하초, 당뇨의 혈당을 조절하는 누에분말 및 누에환, 뽕잎차, 뽕잎국수가 시판되고 있으며, 뽕나무의 열매인 오디로 만든 즙, 와인, 잼 등은 노화방지식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누에를 활용한 주류, 아이스크림 등 그 활용정도가 넓혀지고 있는 추세이다

뽕잎 : 혈압강하물질과 모세혈관을 강화시키는 물질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뽕잎은 국수, 분말, 차, 인슐러, 환, 부각, 엿, 냉면, 수제비, 부침가루, 떡볶이 등 다양한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다. 뽕잎과 더불어 비슷한 효능을 보이는 뽕나무가지와 뽕뿌리까지도 식품의 재료로 관심을 받고 있다.
오디 : 노화억제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오디는 오디잼, 오디즙, 오디주 등의 제품이 있다.
누에동충하초 : 항암효과와 면역력 증강, 간 보호 효과 등을 보여주는 누에 동충하초는 동충하초주로 선을 보이고 있다.
누에그라 : 남성 호르몬과 운동지구력 등을 증가시키는 누에그라는 누에 수번데기의 자양강정 효능을 이용한 것이다.
오디열매 나무에 열린 오디
의약품

누에가 갖고 있는 혈당강하물질은 1-Deoxynojirmucin(DNJ)으로 식후 2시간이 지났을 때 혈당치를 15~21% 강하시켜주는 효과를 갖고 있다. 농촌진흥청과 삼성의료원이 공동으로 개발하여 누에로부터 이러한 혈당강화물질을 순수 대량 분리하는데 성공함으로써 누에가루가 전문의약품으로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고부가가치 섬유 실크 단백질

우리나라의 역사 가운데 비단이라 불리었던 실크는 인류에게 아름다움과 부와 권위를 부여해주었던 섬유였다. 양잠산업의 승패를 좌우할 정도로 많은 상관관계가 있었던 실크는 기능성 식품의 개발로 인하여 사람들로부터 관심이 분산되어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누에가 뽑아내는 실로서의 가치는 본래의 기능 외에 첨단 바이오산업과 접목되면서 떠오르는 신산업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원사를 염색하지 않고, 고치로부터 화려한 색의 실을 제공받을 수 있는 컬러고치의 개발은 패션업계에 흥미를 던져주는 기회가 되었다.
이러한 컬러고치는 누에에게 뽕잎 대신에 각 색상이 들어간 인공사료를 먹여 개발된 것으로서, 고치만이 아니라 누에도 컬러누에가 되며, 컬러누에가 자라서 나방이 되어 낳는 알 또한 색상이 있는 알이 된다. 이렇게 색상이 있는 누에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무늬가 들어간 새로운 누에들도 선을 보이고 있어 양잠기술력이 향상되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화장품

섬유로만 알려진 실크를 이용하여 피부를 관리하는 화장품이 개발되었다. 피부에 보습효과를 주면서 주름을 방지해주는 기능성 화장품과 모발에 손상 및 탈색을 방지해주는 기능성 머리염색제가 개발되어 있으며, 이외에도 화장비누, 치약 등이 있다.

고부가가치의 미래의 생명

부가가치가 높은 신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양잠산업은 자연환경과 인류의 건강을 지키는 미래의 생명산업이다. 양잠과 관련하여 새로운 기술 및 품종개발과 함께 누에와 번데기는 더욱 본연의 기능들이 강화되어 각종 성인병은 물론 인류가 안고 있는 난치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고부가가치 의약원료와 기능성 식품의 원료로 자리를 잡게 되면 양잠 및 관련 분야는 미래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서의 가능성을 통해서 새로운 도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기능성 식품이나 의약품만이 아니라 미래사회를 향해 바이오산업과 연계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실크 섬유산업도 상처 치료를 위한 피복 의료용 소재개발 및 항치매 치료용 첨단 바이오 소재의 개발 등을 통해서 첨단 기능을 가진 섬유로서 향후 양잠산업의 미래를 밝게 비춰주는 요소가 될 것이다.

향후 양잠산업은 무농약 친환경농업, 건강 먹거리 산업, 천연활성 치료제 개발에 따른 고부가가치 의약품 산업, 실크산업과 복합섬유산업, 고부가가치 생물소재 산업을 통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