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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들, 그리고 햇살이 푸른 누에특구 부안에서 자라는 누에이야기

4,3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우리나라의 양잠업

국내양잠업

단군 조선 때부터 누에를 키웠다는 사료의 기록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양잠은 4,300여 년의 역사가 있다. 이 양잠은 역사를 통해 국가에서 담당하여 장려할 정도로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하였으며, 1910년에는 세계 제4위의 잠업국가로 위상을 떨치기도 했었다.
세계 제2차 대전과 6.25동란으로 인하여 우리나라의 양잠산업은 일시적으로 쇠퇴한 적도 있었으나, 1962년부터 수출증진과 농민의 소득증대사업의 일환인 잠업증산 5개년 계획이 15년간 추진되면서 1976년에는 사상 최고의 고치를 생산하는 양잠업의 전성기를 다시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농촌 노동력의 부족과 생사의 해외 수출시장을 중국에 잠식당하게 되는 1990년대에 이르러서는 생사의 생산기반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이에 농촌진흥청, 잠사곤충연구소에서는 누에를 치는 양잠의 목적을 견직물의 원료인 고치실을 얻는 것에만 두지 않고, 그 과정에서 얻어지는 누에의 산물에 관심을 돌리게 되었다. 예전부터 약재로 쓰였던 누에똥과 번데기, 고치, 죽은 누에 등과 함께 누에의 먹이인 뽕나무와 관련된 뽕잎과 오디 등의 약효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이제는 “입는 양잠에서 먹는 양잠”으로의 탈바꿈을 유도하였으며, 1995년의 혈당강하제용 건조누에개발을 시작으로 기능성 양잠을 통해 다시금 농가의 소득이 올라가면서 양잠산업은 활기를 되찾아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21세기의 육체적, 정신적 조화를 통해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웰빙 바람의 영향으로 누에와 뽕잎을 이용한 건강식품과 비누, 누에그라,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양잠산업은 21세기 새로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