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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들, 그리고 햇살이 푸른 누에특구 부안에서 자라는 누에이야기

누에를 기르는 양잠업의 기원

잠업이란 누에를 치는 일로 뽕나무를 재배하여 누에를 길러서 고치를 생산하는 과정을 가리킨다. 이러한 잠업은 농업분야에 속하며, 누에를 치기 위해서는 매우 섬세한 기술이 필요하고, 노력 집약적인 산업분야임에도 우리나라에서는 그 동안 중요한 수출산업으로서 육성되어 왔다.

야생멧누에

인류가 야생곤충인 누에치기를 시작한 기원은 명확하지 않다. 누에의 선조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 또한 두 가지로 나눠지는데, 히말라야 지방에서 야생하고 있는 들누에(Theophila huttoni Westw)와 뽕나무의 해충인 멧누에(Bombyx Mandarina Butler)이다. 현재 잠사학계에서는 멧누에가 누에의 선조일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

이러한 야생의 곤충을 길들여서 사육하는 양잠은 신석기 시대에 시작되었으며 양잠의 시원지는 산둥지역의 동이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대부분은 지금까지도 중국잠사업의 중심지가 되어 있는 양쯔강 연안으로부터 광둥에 이르는 중국지역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역사 기록에 의하면 중국의 고서 (잠경(蠶經))에 “黃帝王妃西陵氏始蠶”이라고 있어, 기원전 2650년경에 누에치기가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으나, 일반 농가에서는 그 이전부터 누에를 쳤으리라고 추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