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5월 28일 채석강에 가는 가족 여행의 일환으로 부안 청자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손자 손녀들에게 도자기 만드는 경험을 시켜 주는 것이 주 목적이어서 기다리는 시간에 그냥 아내와 함께 박물관 내부를 둘러보려고 했는데, 마침 입구에 계산 김영훈 문화관광해설사님을 만나 해설을 요청했더니 기꺼이 응해 주셨습니다.
부끄럽지만 부안에 고려시대 청자가마터가 5개나 발굴되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우리 가족들에게 단정한 용모와 차분한 음성, 그리고 해박한 지식으로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정말 잘 듣고 청자 제작의 역사와 방법 그리고 그 당시 기술자들의 애환 등 새로운 사실들을 상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40여 년의 공직 생활에서 은퇴하시고 고향을 위해 봉사하고 계시다는 김영훈 해설사님!
선생님의 말씀을 통해 부안의 청자만큼이나 아름다운 애향심도 느낄 수 있어서 왠지 모르게 저희들까지도 훈훈한 마음이었습니다.
초면인 저희를 기쁘고 흐뭇하게 정성스런 해설을 해 주신 김영훈 헤설사님!
덕분에 여타의 가족 여행 일정도 모두가 쾌청했습니다. 이에 거듭 감사드리며, 부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