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조금 안돼서 마을 이장님이 찿아왔다, 마을에 환자 한분을 이제는 요양병원에 모셔야 할 것 같단다,
오랜 투병에도 지금껏 버티어 왔지만 오늘 본 바로는 환자 홀로 집에 있는건 불가능 하단다.
오늘 ,집을 방문해보니 혼자서는 물도 못마시고 대,소변조차 볼수 없단다, 하여 속옷까지 갈아 입히고 나서 나한테 와서 하는 말이다."이젠 병원에 보내야 겠다"라고.
멀리 떨어져 사는 자식이 있지만 짐작컨데 그들의 삶도 녹녹치 않은 중에도 가끔씩 들러 손주들 재롱도 보이고 또한 일정정도 생활비도 주는것은 알지만 모시지는 못하는 형편 인가보다.
금년에 선출된 이장은 마을 주민이고 후배인 환자를 위해 당선이후 지금껏 백방으로 뛰고있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와 병원,각기관등 내가 보기에는 참으로 헌신적이다. 좀더 빨랐으면 더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과 新이장의 이러한 행위가 情인지 책임인지 아니면 둘다인지 생각하며
이장에 당선되었으니 꼭 호칭뒤에 님字를 붙이라는 동진 신농의 이장님께 찬사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