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하지! 24절기중 열번째 해당하는 절기, 일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길다는 하지날에 흐믓하고 고맙고 감사한 계화면 화상마을 이미라 이장님을 칭찬하려고 합니다.
여느집이나 그렇듯 저 또한 어머님 홀로 고향에 남겨두고 타향살이하는 아들로써 매번 아쉽고 미안한 마음에 가주 연락드리고 있습니다만 먼곳에 있는 자식이라 따스한 보살핌이 필요한 어머님의 힘이 되지 못함을 항상 죄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의 고향 계화면 화상마을엔 마음씨 곱고 성실하시며 어르신들의 든든한 버팀목 이미라 이장님이 계십니다. 어버이날에는 작년에 식당에서 어르신들 식사를 대접하셨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같이 식사를 못하는 대신 손수 음식준비하여 각가정에 드리셨고, 정월보름날에도 나물과 찰밥을 준비하여 어르신들 나눔봉사로 즐거움을 선사해 주셨습니다.
화상마을 어르신들의 코로나19 백신접종 1차가 5월 27일 있었는데 전날 어신들 힘내시라고 오리주물럭 댁에서 드시게 하시고 당일에는 아이스찜질팩도 준비하시어 편안하게 버스로 이동 접종을 무사히 마칠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겨드렸다고 어르신들의 칭찬이 자자하셨답니다.
접종하신 날에도 행여나 열이나 나지 않을까하는 염려때문에 두분 어르신 모시고 경로당에서 함께 생합죽과 갓김치조림으로 저녁 맛나게 드시고 같이 주무시면서 밤새 지켜드리는 등 호강 많이 받으셨다고 하십니다.
6월17일 2차접종도 마무리 잘 하시고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즐거움을 서로 나누고 계신다고 합니다.
타지에서 부모님 걱정하시는 자식들과 소통함으로써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이장님의 관심과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마을 어르신분들을 극진히 모시고 안전하게 코로나19백신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주신 이미라 이장님께 진심으로 고마음을 전하며 널리 칭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