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2일 토요일 귀가를 하기 위해 고사포정류장에서 격포-부안행 8시 50분 100번 버스를 탑승했습니다.
버스를 탑승하고 10여분이 지난 무렵부터, 오전중에 무리한 야외활동 때문인지 손발이 저리기 시작하고 근육경련이 일어나 손발이 안움직이고 안면근육이 뒤틀리는듯하며 말하기도 어려운 상태가 되었습니다.
앞좌석에 앉으신 남성분께 도움을 요청했고 그분이 손을 주물러주면서 의식을 확인해주셨고, 뒷좌석에 앉으신 여성분들(한분은 고사포에서 함께 탑승하셨습니다.)께서 119신고와 버스기사님께 소방서로 이동을 요청해주셨습니다. 부안의 시민분들과 기사님의 신속한 도움으로 부안 소방서에 도착했고, 응급처치 후 혜성병원에 이송되어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생면부지의 타인과의 신체적 접촉 및 대화가 부담스러울 수 있는 상황에서도 개의치않고 도움을 주신 승객분들과 기사님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부안 시민분들과 부안소방서 대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